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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명은 취재원 만나러 돌아다니는데 있는데…이를 어쩌라고?

[기자로서 기자들에게 공지함]코로나19 시국, 기자활동 “비대면 인터뷰를 적극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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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기사입력 2020-08-31

▲ 문일석 본지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필자는 1976년 월간지 기자 시절, 강원도 양양군 주문진 해변가의 모래사장에서 열렸던 잡지협회 하계 세미나에서 고 오소백 전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으로부터 인터뷰 하는 법을 배웠다.

 

사전에 인터뷰할 인물의 자료를 모으고, 질문할 요지를 만들고, 기자수첩에 꼼꼼하게 메모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침 받았다.

 

인터뷰 이후, 인터뷰 상대자가 이야기한 내용 가운데 고유명사나 숫자가 맞는지를 재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기자의 인터뷰는 기자를 기자에게 한다. 특정 인물에 관해, 또는 특정인물이 제공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등의 이슈에 대해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대신해서 물어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올 들어 8개월째 코로나19 시국이 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비(非) 대면(對面)을 강조해오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방에서 콕 박혀 있어야 한다, 즉 '방콕'하라고 강요한다. 이런 사회적인 제압이 향후 얼마나 더 갈지 모른다. 

 

이럴 때 기자는 어찌해야 할까?

 

기자의 생명은 취재원을 만나러 돌아다니는데 있다. 그런데 사회는 그런 만남에 제동을 걸고 있다. 나날이, 기자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취재원과의 인터뷰는 기자의 무기인데, 인터뷰에 제동이 걸려 기자임무를 빼앗기고 있다. 과연, 이를 어떻게 격파해야 할까? 고민이다.

 

인터뷰 기법에는 기자와 취재원이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대면(對面) 인터뷰'가 있다. 그러나 '비 대면의 인터뷰' 기법도 있다. 서면 인터뷰, 또는 인터넷을 이용한 인터넷 인터뷰, 카톡 등을 이용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뷰도 있다.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동영상 인터뷰도 있다. 또는 전화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화-스마트폰 인터뷰도 있다.

 

코로나19 시국의 기자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대면 인터뷰가 아닌 비 대면 인터뷰를 활용할 수 있다. 기자가 기자로서, 기자들에게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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